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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25년 수출 40% 폭주, K-바이오 증설과 실적이 함께 달린다

by 재테크 삼촌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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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바이오 수출이 전년 대비 40% 급증하며 대규모 생산 증설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주요 기업의 설비 증설 현황과 분기별 실적 추이를 분석해 투자 전략과 잠재 리스크를 종합 제시합니다.

 

2025년 하반기 ‘K‑바이오 5룰’에 올라탈 시간


들어가며

2025년 상반기, 한국 바이오 산업은 수출 호조와 글로벌 수요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모두 최근 12개월 누적(L12 Month)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원료의약품이 "YoY 130 %"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미국·유럽 경기 반등 △중국·인도 의약품 공급 차질 △글로벌 제약사의 외주(CDMO)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 덕분이다.

동시에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약가 인하 행정명령, 공급망 리쇼어링 등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관세·약가 압박의 주요 타깃은 아직 중국·저가 API에 집중돼 있어 한국 기업의 직접 타격은 제한적이다. 오히려 미국 내 생산 허브 구축 과정에서 한국 CDMO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림 1 최근 12개월 누적 수출 증가율은 두 부문 모두 40 %를 웃돈다. 원료의약품은 2025년 초 YoY 39.7 %, 완제의약품은 40.2 %를 기록하며 ‘쌍두 성장’ 구도를 형성했다.

의약품 최근 1년누적치 수출 수이
의약품 최근 1년누적치 수출 수이


하반기 업황 체크포인드

체크리스트 핵심내용 시사점
수출 모멘텀 L12 Month 기준 +40 %대 성장 지속 절대수출액 사상 최대 경신 가능성
정책 리스크 美 관세·약가 압박은 중국산·고가품 중심 한국 CDMO 수혜, 직접 피해 제한
CDMO 증설 4·5·6공장 순차 가동(삼바·에스티팜·바이넥스) 실적 레버리지→멀티플 방어 가능
신약·시밀러 레이저티닙 · 엑스코프리 등 허가 확대 학회발(ESMO · AACR) 기술수출 트리거

그림 2 2024년 하반기 이후 완제의약품 월별 수출액이 400 백만 USD를 돌파, 원료의약품도 300 백만 USD 중반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월별 의약품 수출 실적
월별 의약품 수출 실적

유망주 5선-Valuation

주요 재무

기업명 2025E 매출(십억) 2025E 영업이익(십억) EV/EBITDA(배)
삼성바이오로직스 7,200 1,651 41.0
SK바이오팜 1,350 160 27.0
바이넥스 310 23 24.6
에스티팜 560 43 35.0
녹십자 1 600 71 15.1

성장 포인트 및 주요 모멘텀

기업명 핵심 성장 포인트 주요 모멘텀
삼성바이오로직스 4·5공장 램프‑업, 글로벌 최대 CDMO 에피스 분할·美 리쇼어링 수주
SK바이오팜 CNS 신약(엑스코프리) 고성장 美 직접판매 전환·3상 파이프라인
바이넥스 원료→완제 일괄 CMO, 다품종 대응 글로벌 시밀러 대량 수주
에스티팜 올리고·mRNA·ADC 플랫폼 유럽 빅파마 장기 계약·신규 공장
녹십자 백신·혈액제제 캐시카우 WHO·국가 공급 확대, 독감 성수기

Figure 3 성장률(Y축)은 각 사별 2025E 매출 증가율 추정치로, 증권사 리포트 기반 추정(NH/대신/하나/키움/유진투자 증권 등, 2025.05~06).
밸류에이션(X축)은 EV/EBITDA 기준.
ST Pharm은 고성장·고밸류, GC Pharma(녹십자)는 안정 성장·저밸류, Samsung Bio는 프리미엄이 정당화된 리더 위치에 있다.

기업별 포지셔닝
기업별 포지셔닝


기업별 상세 분석

① 삼성바이오로직스

  • 성장 포인트: 4·5공장 순차 가동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 세계 최대 CDMO 위상 강화
  • 주요 모멘텀: 에피스 분할에 따른 지배구조 단순화, 미국 현지 위탁 생산 수요 급증

② SK바이오팜

  • 성장 포인트: 엑스코프리 중심의 CNS 신약 부문 매출 고성장
  • 주요 모멘텀: 미국 직접판매체계 전환 효과 본격화, 세노바메이트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

③ 바이넥스

  • 성장 포인트: 원료→완제 일괄 생산 CMO, 중소형 다품종 대응 능력 보유
  • 주요 모멘텀: 미국 시밀러 수주 증가, LNP 플랫폼 및 세포배양 기반 생산 확대

④ 에스티팜

  • 성장 포인트: 올리고·mRNA·ADC 등 고부가 파이프라인 확대
  • 주요 모멘텀: 유럽 글로벌 빅파마와 장기 위탁계약 확보, 신공장 풀가동 효과

⑤ 녹십자 (GC Pharma)

  • 성장 포인트: 혈액제제와 백신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현금흐름 기반
  • 주요 모멘텀: WHO · 국가 단위 백신 공급 확대, 독감·수두 등 계절성 수요 진입

산업 구조와 경쟁 포지션

그림 4 국내 바이오 산업은 원료·중간체(API), 완제의약품, CDMO, 신약개발까지 다양한 가치사슬로 구성되어 있으며, CDMO는 중간 허브로서 글로벌 외주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의약품 산업구조
의약품 산업구조


결론 및 전략 제언

  • 실적 기반의 중장기 투자전략이 가능한 구간이다.
  • 2025년 하반기에도 CDMO 기반 수출 모멘텀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각종 증설 및 기술 수출은 멀티플 디레이팅을 방어해 줄 수 있다.
  • "K-바이오 5룰" 을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하고, 구조적 성장 파이프라인이 확인되는 기업에 눌림목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참고한 리포트 목록

  • 2025.05.21 [유진투자증권] K-Bio 수출 사이클 진입 분석
  • 2025.05.23 [NH투자증권] CDMO 산업 구조와 주요 수혜주
  • 2025.05.26 [하나증권] 글로벌 CMO 포지셔닝 점검
  • 2025.05.28 [키움증권] API 및 완제 수출 기업별 모멘텀
  • 2025.05.29 [대신증권] 하반기 바이오 실적 Preview
  • 2025.06.19 [신한투자증권] K바이오 2025 하반기 전략 보고서
  • 2025.06.19 [KB증권] 에스티팜·바이넥스 생산 동향 리뷰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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